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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케이스 스터디/아쉬운 사례

[PR/프로모션] '세상에서 제일~'를 활용한 CASE 3

[PR/프로모션] '세상에서 제일~'를 활용한 CASE 3 

"세상에서 제일 큰", "세상에서 제일 긴", "세상에서 제일 많은" 등

일명 '최씨가문(최대, 최장, 최다, 최초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은 잘 먹혀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사람 심리상, "제일 ~하다"라는 그 사실에 흥미를 갖는 듯하다.

ㅡ사실 주관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일단 흥미를 끌었지 아니한가!


PR대장이 이번에 가져온 3개의 케이스 또한 세상에서 제일~에 속하는 프로모션이며, 역시나, 흥행에 성공한 사례다.

앞으로 흥행에 실패한 케이스도 올라올 텐데, 그 또한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으니, 각자의 인사이트로 분석해보기로 하자!





1.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영화(영상)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영화"를 떠올렸을 때, 본인은 해당 작품의 '내용'이 별로여서 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흘러갈지 내용이 예상된다 거나, 기승전결 따위, 혹은 하이라이트 등의 내용이 없고, 무미건조한 내용이 영화 끝까지 계속된다거나 하는. 그런 '내용'말이다.

이 영화, 유튜브로 영상(클릭)을 보며 중간, 끝까지 슥슥 넘겨봤는데 역시나, 같은 내용의 반복이었다. 그러면서도 흥미로운 건 저 소재였다. 주인공이 삼성이 새로 런칭한 '세탁기'였던 것. 더불어, 유명한 작곡가 마이클 니만(Michael Nyman)를 활용해,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에 맞춰 연주를 한다는 건 더욱이 재밌다.


66분이란 시간은 삼성이 런칭한 '퀵드라이브' 세탁기의 '일반모드' 기준 세탁 시간이다. 이에 세탁하는 시간이 이 영화처럼 얼마나 길고, 지루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역설적으로 제품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 위 기사에 따르면, "기존 기업이 제품 홍보를 목적으로 짧은 동영상이나 단편영활 만든 사례는 그동안 많았으나, 실제 영화 상영시간과 맞먹는 1시간 이상 영화가 제작된 것은 이례적"이라 한다.


PR대장의 CASE포인트: 신상품의 강점(세탁기) + 영화 +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 유명작곡가,


외국에서 위 재밌는 조합으로 이목을 끈 삼성이, 국내에서도 이런 프로모션을 자주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2. 세상에서 제일 많은 인원이 한자리에서 이닦기

세상에서 최다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 이를 닦는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하나. 세계기록을 세우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초등학생 1만 2000명으로 이뤄진 저 행사는 동시에 이를 닦아, 결국 세계기록 등재에 성공했다(2006)

ㅡ초등학생을 어떻게 저렇게 많이 모았을까,

이 행사는 지금도 국가, 연령, 장소를 불문하고 진행 되고 있다고 한다. "최다"인원을 활용해 "한자리"에서 프로모션을 하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PR대장의 CASE포인트: 최다 + 한자리


되도록이면 따분한 것 말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것으로.

ex) 솔로대첩, 다리 떨기 대회 등 ^^








3.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상점(영상)

해발 1919m, 미국 콜로라도주 엘도라도 캐니언의 베스틸 월이란 곳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상점 '클리프사이드숍(cliffside shop)'가 보인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단 한명, 베스틸 월 루트를 지나가는 클라이머들에게 필요한 셔츠 등을 무료로 나눠줬다고 한다.

사실 이 상점은 37.5 테크놀로지란 기능성 의류 회사에서 기획한 익스트림 이벤트프로모션이다. 이들은 "클라이머들이 가장필요로 할 때 더 좋은 장비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한다. 또한 한 가지 눈 여겨볼 요소는 본 상점에 방문한 클라이머 수만큼 콜로라도 캐니언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고 하는 것이다.


PR대장의 CASE포인트: 그들의 세분화 된 타겟 입장(눈높이) + 아찔한 시도(위험) + 공익적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