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피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Part 1] - 새 식구(feat. 나쁜 손자 놈) 어느 날, 불편한 손님이 찾아왔다, 그녀의 집에 ㅡ 때는 필자의 고2 여름방학으로 기억한다. 난 그녀의 집에 새 식구를 데려왔다, 강제로. 사건의 시작 부모님이 계신 안성 집에서 며칠 쉬러 갔었는데, 가니까 집 베란다에 반려견 두 마리가 있는 거 아닌가.이내 나의 또 다른 연상인 아버지께 여쭤봤다. 여쭤보니, 아는 분에게 받아왔다고 하셨다.(참고로 아버지께서는 예전부터 주변에서 개를 종종 데려오시곤 했다.) 애들 생김새를 보아하니, 전 주인이 남다른(?) 애정을 갖고 키운 게 느껴졌다. 머리와 몸통의 털이며 가위로 잘랐다고 하는데 마치 초가집의 짚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온 모양새였다. 베란다에 있는 두 마리의 개는 자기들을 꺼내 달라고, 관심 좀 달라고, 베란다 문 앞에서 점프를 뛰며 긁고 있었다.그 와중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