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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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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그녀를 지탱하는 것ㅣ오늘의 당신을 지탱해준 것은 무엇입니까 그녀를 지탱하는 것 -오늘의 당신을 지탱해준 것은 무엇인가 “부우욱- 찌이익” (특히 침대에서) 어딜 행하고자, 움직이고자 마음먹었을 때, 그녀가 꼬옥- 다시 꽉쥐는 허리 보호대. “딱, 딱…” 3-4년 전 손자 놈이 사준, 꽃이 잔뜩 새겨진 파랑 지팡이에 지탱하며 걷는 소리. 아울러 나쁜 손자 놈의 농담 하나,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 마디,자연인 프로그램,자식들의 안부 전화,끝으로 간간이 (식후, 취침 전 등) 먹는 약. 오늘도 허리보호대와 지팡이, 그리고 몇 개의 것이 그녀를 지탱한다. 난 문득 궁금해졌다. 오늘의 날 지탱해준 건 무엇일까? 그리고 내 다른 연상인 부모님은 무엇으로 지탱하며 살까, 거기에 내가 들어있는지. 당신은 어떤가요,
55살 차이나는 연상녀와 사는 이의 고백 55살 차이나는 연상녀와 사는 이의 고백 세대차이로 힘든 당신에게 전하는 한 남자의 동거 고백 "넌 왜 너희 연상녀 한테는 그렇게 못 하냐?" 주변에서 필자에게 줄곧 하는 말이다. 먼조 본인은 55살 차이 나는 여성과 12년째 살고 있으며, 마케팅, 프로모션 등 남의 관심을 얻는 일을 하고 있다. 흥미로운 건, 남 아닌 그녀의 관심을 얻고자 하는 일은 10년을 넘게 살면서도 참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참 불친절하다, 특히 그녀에게. 이제, '그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나는 55살 연상녀와 산다ㅡ "55살 연상녀?" 혹자는 눈치챘을 수도 있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본인이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가 연상인데궁금해서 들어왔을 수도 있을 것이다.(이게 맞다면 난 성공한 것이다) 그녀는 나와 함께 ..
말하지 않아도 가족과 주변인은 알고 있다는 사실 사업 구상 정리 및 할머니 선물 구매 차 오후에 집을 나갔었다. 일을 하다, 저녁을 먹고 할머니 선물을 사려는 찰나에 할머니에게 온 전화 한 통. 본인: "응 할머니" +54그녀: "어디야 우리 손자 언제 와" 본인: "할 일이 있어서 한 시간 이내로 들어가요." +54그녀: "고모가 왔는데 너 왜 내보냈냐고 하더라." 본인: "왜요" +54그녀: "그냥 우리 손자 보고 싶어서. 빨리와 언제 올 거야" 본인: "할 일이 있어서 나간 거예요, 한 시간 이내로 가요~" +54그녀: "응 빨리와" 집에 온 후, 선물을 건네드렸고, 고모께서 이런 말을 할머니께 전했다고 한다. "돈이 라는 건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못 버는데 잔소리 하면 스트레스라고" "고모가 온다고 해서 나간 거 같다고" 굳이 저 이유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