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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55살연상녀와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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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 내가 쉬는 날은 곧 무릉도원이었다(1) Part 1. 그녀와의 동거 생활 _ 예상이나 했을까 나 같은 놈이랑 10년 넘게 살게 될 줄 내가 쉬는 날은 곧 무릉도원이었다(2) - 그녀는 내가 쉬는 게 참 싫었을 것이다. 무사히 중학교를 마쳤다. 졸업까지 얼마 안 되는 기간이라 별 탈 없었다. 요즘은 본인이 진학하려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들은 거 같다. 필자의 중학교 시절엔 일명 ‘뺑뺑이’라고 해서 재학했던 중학교 근처의 여러 고등학교 중 무작위로 결정이 되는 시스템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해야만 했다. 그래서 나는 다녔던 중학교와 지하철로 약 10분 정도 가까운 거리의 고등학교로 배정받았다. 놀토, 요즘 중고등학교에는 위 ‘놀토(노는 토요일을 줄인 단어)’라는 제도가 없는 것 같다. 놀토 제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을 거 같아 아는 척을 ..
[Part 1] - 전학 Part 1. 그녀와의 동거 생활 _ 예상이나 했을까 나 같은 놈이랑 10년 넘게 살게 될 줄 전학 - 그녀와의 동거 생활 시작 중3 여름방학으로 기억한다. ‘놀더라도 큰 데에 가서 놀아라’라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필자는 중3 여름방학 즈음에 안성에서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부모님께서 나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소위 ‘중2병’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 증세가 워낙 심했는지 전학을 가게 되고 말이다.(그렇다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하진 않았다) 난 운이 좋게 동갑내기 친척이 다니는 중학교로 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친척이 학교에서 '인싸'로 통해서 전학 온 나로서는 또래 친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들이 먼저 다가와서 잘 지낼 수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