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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봅시다(집필 중)/55살 연상녀와의 동거 고백

[Part 1] - 전학

Part 1. 그녀와의 동거 생활 _ 예상이나 했을까 나 같은 놈이랑 10년 넘게 살게 될 줄

전학 - 그녀와의 동거 생활 시작




3 여름방학으로 기억한다.


놀더라도 큰 데에 가서 놀아라라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필자는 중3 여름방학 즈음에 안성에서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부모님께서 나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소위 2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 증세가 워낙 심했는지 전학을 가게 되고 말이다.

(그렇다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하진 않았다)




난 운이 좋게 동갑내기 친척이 다니는 중학교로 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친척이 학교에서 '인싸'로 통해서 전학 온 나로서는 또래 친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들이 먼저 다가와서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은 확신이 들었다.




그녀의 집에서 지금(12년)까지 살아온 걸 표현해봤다. 업로드를 하고 보니 영정사진 같은 건.. 기분 탓이다, 분명




집으로, 그녀의




. 학교는 제대로 정해졌고,


이제 중요한 건 바로 집이지 않은가.


그러나 문제라 할 것도 없이 나의 거처는


서울과 경기도의 중간 선상에 위치한 할머니네로 결정됐다.


할머니댁에서 중학교의 거리는


지하철로 약 1시간 정도 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시 그녀 나이 72세였다.


또한


‘개구쟁이 7, 엄청 연상녀와 귀(?)막힌 동거를 시작한다.’라는


영화 <집으로>의 표스터 내용과 다르게,


나는 한참 혈기왕성하고 불친절한 17살 사춘기 소년이었다.


그녀는 앞으로 닥칠 큰일(?)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


모르고 있었을 거다.


대저 12년이 넘는 세월을 이런 나와 함께 치고받는 중이니 말이다.




세대차이로 힘든 당신에게

한 남자(나쁜 손자 놈)가 전하는 동거 고백


투 비 컨티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