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대장이 직접 진행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저번 1월 초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앱 서비스)의 MVP를 홍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본 서비스 내 유저가 해야 할 메인 요소를 확인하기 위함이었음.
대강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10시 - 팀원들과 만나, 미리 작업한 디자인을 인쇄소에서 보완 및 출력
14시 - 출력된 인쇄물을 수작업으로 자르고 붙이고 코팅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침
17시 - 기 선정한 위치를 토대로 인쇄물 부착 _이 과정에서 위치선정 오류, 근처 상인들과의 난(?) 등이 존재.
이렇게 각자가 직접 오리고, 붙이기를 반복..
(오르고 자르고 반복해~)
완성했다 ㅜㅜ
이런 식으로 홍대 주요 구역에 부착을 했다.
; 결론은 실패.
피드백 1개라는 아름다운 결과를 얻었다.
위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리워드도 빵빵했다, 유저 기준으로 참여도 쉬움은 물론,
리워드 _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최신 카톡 이모티콘 등
그런데 왜?
뭐가 문제였길래 저런 피드백 밖에 얻지 못할 것일까?
난 (그리고 팀원들) 아래 문제점을 도출해냈다.
1. 잠재적 참가자(이하 유저)에게 원하는 게(하라는 게) 너무 많았다.
- 위 빨간 지도 관련 표시 이른바 '핑'을 큰 것과 작은 게 구분 돼 있었으며, 이에 따른 리워드와 조건이 달랐다.
먼저 큰핑이 설치된 자체를 찍으면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주고,
작은핑은 마음에 드는 가게에 가서 핑과 같이 인증샷을 찍으면 최신 이모티콘을 주는 조건이었다.
2. 나 같아도 큰핑을 찍진 않을 것.
- 큰핑이 설치된 곳은 홍대 주요 지역이다.
걷고 싶은 거리 중에서도 스테이지가 있는 한가운데.
서교동 카페 거리 쪽.
홍대 놀이터 클럽거리 쪽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것까진 좋으나, 과연 사람이 많이 다니는 와중에 저걸 찍을 사람이 많이 있을까?
3. 내 SNS에 굳이..?
- 보통 인스타그램엔 본인사진, 혹은 예쁜쓰레기(작은사치 등), 아름다운 풍경 등이 업로드 된다.
그런 상황에서 저러한 이벤트 콘텐츠를 떡- 하니 올릴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갑자기', '뜬금없이' 말이다.
내 하나의 사진첩 같은 건데, 광고, 또는 홍보의 글이 있다면 조금 이상하지.
마치 '정장을 입고 수영장에 가는 것' 마냥 말이다.
이외 날씨영향(추운 날이었다...)과 디자인, 다른 요소들도 많을 것이다.
프로모션 기획/진행 전에
몇 번이고 내(우리) 철학인 '너라면 하냐?'를 곱씹고 진행했지만
결과가 알려주듯 반문하는 과정이 부족했다.
본 프로모션은 다음 프로모션에 있어, 자양분되길.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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